Vida Divertida

- 휴스턴 애스트로스 2 : 탬파베이 레이스 4 (승리 투수: Morton / 패전 투수: McCullers Jr) 오늘 경기는 모튼의 호투 덕분에 탬파베이가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1회부터 터진 아로자레나 홈런과 2회에 터진 마고의 홈런이 결정적인 점수가 됐지만 모튼의 호투가 없었다면 3점 차는 뒤집힐 수도 있었던 점수 차라서. 모튼이 엘리 게임에 강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잘 던지더라. 특히 투구수 조절이 어마어마해서, 5회까지 던졌음에도 50개 정도밖에 던지지 않았다는 점이 대단했음. 하지만 사실, 이번 경기에서 심판이 모튼의 빠진 공을 스트라이크로 많이 잡아주긴 했다. 모튼..

- 휴스턴 애스트로스 7 : 탬파베이 레이스 4 (승리 투수: Valdez / 패전 투수: Snell) 보는 내내 이걸 휴스턴이 잡는다고? 이 경기를? 이 생각만 들었다. 아침에 8시쯤 일어나서 MLB 어플에서 온 알람을 봤을 때는 분명 탬파베이가 아다메스의 솔로 홈런으로 1:0 앞서고 있었다. 그거까지 보고 다시 잠깐 잠들었다가 일어났더니 어느새 역전을 한 휴스턴. 왠지 내가 좋아하는 타격전이 될 것 같아서 그때부터는 각 잡고 보기 시작했다. 솔직히 5회에 휴스턴이 점수 못 냈으면 탬파베이가 이겼을텐데, 5회에서 휴스턴이 탬파베이 수비 쉬프트를 뚫어버린 게 아주 컸다. 물론 발데즈의 호투가 승리의 원..

- 휴스턴 애스트로스 4 : 탬파베이 레이스 3 (승리 투수: Pressly / 패전 투수: Anderson) 결국 코레아가 해낸 경기. 코레아가 작년에도 포스트시즌에서 끝내기 홈런을 쳤던 적이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9회 말 앤더슨에게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만약 경기가 연장으로 넘어갔다면 불펜이 부족한 휴스턴이 질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봤는데, 여기서 코레아가 해결하다니. 거기다가 지난 디비전 시리즈에서 완전 '핫'한 선수였는데 챔피언쉽 시리즈 들어와서는 조금 타격감이 다운되어 있던 상태라, 이번 홈런은 정말 뜻밖이었다. 잘해야 볼넷으로 걸어가거나 단타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9..

- 휴스턴 애스트로스 4 : 탬파베이 레이스 3 (승리 투수: Greinke / 패전 투수: Glasnow) 일부 사람들은 ALCS 4차전 MVP를 알투베 또는 스프링어를 뽑았지만 나는 그레인키를 4차전 MVP라고 말하고 싶다. 오늘 4차전은 베테랑 투수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기 때문! 솔직히 그레인키 최근 모습이 그닥 좋지 않았고, 오른쪽 손 부상도 있었다고 해서 더더욱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웬걸, 그레인키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 무려 6회에서는 2사 만루 풀카운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기도 했다. 잭 그레인키 6회 피칭 영상 http://naver.me/GslYPJ8Q'..

- Houston Astros 2 : Tempa Bay Rays 5 (승리 투수: Yarbrough / 패전 투수: Urquidy) 알투베로 시작해서 알투베가 끝낸 게임이었다. 오늘도 휴스턴이 1회 초부터 홈런 때리면서 1:0으로 앞서가더니만 꼭 중요할 때 데미지가 큰 실책으로 경기를 탬파베이에게 넘겨주었다. 알투베는 가을 야구에서 유독 실책이 잦은 편인데, 특히 이번 챔피언쉽 시리즈에서는 경기 분위기를 내주는 치명적인 실책을 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2차전에서도 알투베 실책으로 주자 쌓다가 쓰리런 홈런을 맞은 게 결정타였고, 오늘도 실책없이 송구했다면 2아웃이 될 게임이었는데 무사 1,2루가 되고 파..

- Tempa Bay Rays 4 : Houston Astros 2 (승리 투수: Morton / 패전 투수: McCullers) 한 마디로 경기를 요약하자면 수비력이 가른 승패였다고 할 수 있다. 탬파베이의 수비는 정말 견고하고, 정말 휴스턴 타자들이 친 공이 어느 방향으로 날아갈지를 알고 있는 것만 같았다. 완전 촘촘한 수비력의 완승. 사실 알투베는 와일드카드에서도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에러를 저질렀던(?) 적이 있는데 팀이 이겨서 묻혔었다. 즉, 이번 경기는 수비력의 차이가 승자와 패자를 가른 셈. 물론 탬파 타자들이 못 쳤다는 얘기는 아님. 그리고 투수 얘기를 하자면 모튼이 털릴 듯 말듯 안 털리..

- Tempa Bay Rays 2 : Houston Astros 1 결과는 예상이 맞았으나, 게임 내용은 예상과는 달랐다 - 가 이번 1차전 경기의 총평이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투수전의 양상이었으며,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스넬과 발데즈는 호투를 해주었다. 특히 발데즈는 아직 2년차 투수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차기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2선발 감임은 확실하다. 거기다가 좌완에 싱커볼러이니, 구종 하나 정도만 더 추가한다면 완전 무적이 될 것 같음. 이번 1차전의 승/패를 가른 장면은 아래 세 개가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1. 카일 터커의 신개념 병살타 4회 초 무사 1,2루 상황이었는데 카일 터커의 첫 타구가 라인 드라이브 성 타구가 되면서 신개념 병살타가 되었다. 이 때 만약 삼진으로 혼자 죽었..

- Tempa bay Rays (Snell) VS Houston Astros (Valdez)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ALCS 1차전 경기가 10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차전 선발로 발데즈 Valdez 를 예고했고, 탬파베이 레이스는 예상했던 대로 1차전 선발을 스넬 Snell 로 결정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우, 지난 해 에이스 역할을 담당해 주었던 콜과 벌렌더가 전부 부재중이라 투수진이 매우 약한 상황이다. (콜은 FA로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고, 벌렌더는 토미 존 수술로 인해 시즌 아웃이 된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로테이션을 잘 돌고 있던 그레인키 마저 오른쪽 팔 부상 + 부진을 이유로 1선발 역할을 해 주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그 외에 선발투수로 사용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