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2020 포스트시즌 } 다저스 VS 애틀랜타 NLCS 3차전 리뷰 & 4차전 프리뷰

< LA Dodgers VS Atlanta Braves NLCS 3rd game review >

- LA 다저스 15 :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3 (승리 투수: Urias / 패전 투수: Wright)

출처 : MLB 인스타그램

아니, 다저스가 오늘 이길 거라고 예상하긴 했는데 이렇게 큰 점수 차로 이길 줄은 몰랐다. 특히 1회 초에만 11점을 내는 저력을 보여줌. 아니 게임 시작하고 10분쯤 뒤에 틀었는데 점수 차가 어마어마해서 잘못 본 줄 알았다. 그런데 1회 초부터 뚜들겨서 점수를 냈더군... 역시 터지는 다저스 타선은 정말 무섭다.

오늘 1회 초부터 점수 차이가 엄청 났기 때문에 유리아스를 1-2이닝만 던지게 하고 내리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100구 이상, 5이닝을 채우고 내려갔다. 유리아스가 100구 이상 던진 거는 되게 오랜만인듯? 그리고 난 항상 유리아스가 96년생이라는 점에서 놀라곤 해... 되게 젊은이야.

사실 오늘 보고 싶었던 기록 중 하나는 코리 시거의 사이클링 히트였는데, 중간에 교체해버리던 로버츠 감독... 물론 이미 기울어진 경기이고, 체력 안배를 위해 빼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개인 기록이 있는데 아쉬웠다. 오늘 코리 시거는 1회 2루타 - 1회 안타 - 3회 홈런으로 3루타만 남긴 상황이었다. 물론 3루타가 제일 어려운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아쉬움. 솔직히 일반 사이클링 히트도 어렵지만 무려 '포스트시즌에서의 사이클링 히트'가 가능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다저스가 이겼으니 다행이지 뭐.

1회 초 다저스 11점 득점 하이라이트 영상
http://naver.me/IIxkZUCP

'초전박살 그 자체' 11득점 올리는 다저스의 1회초 [1회초 H/L]

역시 투수전보다는 빠따전이 보는 맛이 있다. 😁

사실 나는 오늘 라이트가 유리아스 보다는 못 던질 것 같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까지 털릴 줄 몰랐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마치 어제 2차전 9회말 2아웃 이후가 바로 이어진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아직은 브레이브스가 2-1 리드를 가져가고 있으니, 지난 1차전 리뷰에서 말했던 것처럼 앞으로 있을 4차전과 5차전에서 브레이브스가 딱 1승만 더 하면 설직히 월드 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다저스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는 4차전과 5차전을 막아줄 선발의 무게감이 매우 가볍다는 거겠지...

4차전 다저스 선발은 커쇼, 애틀랜타 선발은 브라이스 윌슨이 나온다. 등 통증으로 2차전 선발이 무산됐던 커쇼인데, 다행히 통증은 나은 듯? 건강 야구 하시길! 솔직히 내일 선발 무게감도 다저스 85 : 애틀란타 15 정도 수준이라, 조심스레 다저스 2연승을 예상해본다. 그래도 오늘처럼 너무 일방적은 수준은 아닐 것 같고... 한 8:3 정도? 다저스 애틀란타 4차전은 오전 9시 8분에 시작한다. 야구보기 딱 좋은 시간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