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Twins VS Kiwoom Heroes Wild Card series 1st Match Delay >
- 우천 취소 & 내일 오후 경기로 재편성
오늘 아침부터 날씨가 영 좋지 않더니만, 결국 한 시 넘어서부터 서울 + 경기도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시 오십 분 쯤 되니, 잠실구장 전광판에 비 때문에 잠시 지연된다고 안내문이 올라왔고, 기사에는 약 30분 정도 지연된 후 동태를 살핀 다음 결정한다고 했다. 안 될 팀은 안 되는 건가, 결국 WC 최초로 우천 취소가 결정되었고 오늘 오후 2시 시작 예정이었던 와일드카드 1차전은 내일 오후 6시 30분으로 미뤄져서 시작된다.
아니... 그냥 가을야구 시작부터 내내 고척돔에서 하면 되지, 무슨 홈 어드밴티지를 준다고 준플레이오프까지는 3등 홈구장 & 4등 홈구장에서 경기를 하는지 모르겠네. 약간 SK한테 져서 4등으로 밀린 이후에 지금 KBO 가 하는 행동이나 엘지트윈스가 하는 행동이 전부 다 별로임. (^^)
경기가 월요일 저녁으로 미뤄지면서 문제는 날씨가 엄청 추워진다는 것. 바람도 장난 아니게 불 것 같은데, 내 생각으로는 켈리가 추운 날씨에 엄청 강했던 것 같지는 않아서 걱정이다. 솔직히 1차전에서 기대할 거라고는 켈리의 완봉승 뿐인데 (그 만큼 타자 & 투수에 대한 기대감이 없음) 날도 추워지고 다치진 않을지 걱정이 됨. 모 키움팬 말로는 브리검은 추위에 강하다고 하길래 더 걱정임. 그리고 직관 가는 팬들 건강도 걱정임. 유광 하나 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울 듯...
그리고 와일드카드전 엔트리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30일 SK전에 선발투수로 나온 정찬헌은 왜 엔트리에 포함을 시켰는지? 당장 오늘 우천취소가 안 되었으면 31일 1일 이틀 쉬고 불펜이나 선발로 돌리려고 한 건지? 그럴 거면 정규 시즌 내내 열흘 선발 등판은 왜 지켜준 건지? 그리고 김호은은 왜 엔트리에 없는 건지도 궁금하다. 이천웅과 정근우는 엔트리 포함이면서 김호은은 왜 포함이 아닌 건지? 거의 약간 피드백 지옥 같아서 미안한데, 엔트리 짠 기준이 궁금하다. 아주 많이. 키움은 불펜 투수 왕창 넣었던데, 우리는 뭐 쓸 선수만 쓸 거라서 정우영 / 진해수 / 송은범 / 고우석만 있음 되는 건가? 아, 최동환 선수도 빼먹으면 안 되지. 정말 이해가 안 가는 엔트리 구성임.
추가적으로, 오늘 경기가 취소되면서 키움 측에서는 내일 브리검 선발로 나온 다음 만약 이기면 2차전에 최원태가 아닌 요키시를 선발로 쓸 수도 있어 보인다. 그렇게 되면 엘지 타자들이 점수를 낼 수 있을까? 아니라고 봄. 차라리 최원태가 선발로 나오는 게 조금이나마 더 나았을텐데. 엘지로서는 2차전 선발이 임찬규 or 이민호일텐데, 참 답답하다. 윌슨이 없는 게 이렇게 클 줄이야. 물론 올해 작년처럼 잘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있고 없고 빈 자리가 너무 크다.
와일드카드전 1차전이 11월 2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으로 밀리면서, 모든 포스트시즌 경기 일수가 하루씩 밀리게 되었다. 아, 만약 엘지가 1차전을 이기거나 비겨서 준PO에 올라가게 되면 밀리는 거 없이 그대로 진행됨. 하지만 만약 져서 와일드카드 2차전이 필요하다면, 그때는 하루씩 뒤로 Delay 된다고 보면 됨. 와일드카드전은 말 그대로 4위 팀에게 어드밴티지를 많이 주는 편이라, 엘지트윈스 입장에서는 비기기만 해도 준PO에 올라갈 수 있다. 문제는 와일드카드전은 12회가 마무리가 아니라, 15회까지 가야 하니 엘지 투수진으로써는 15회 가기 전에 점수 내주고 질듯. (^^)
솔직히 정규 시즌 마지막 세 경기 NC전 - 한화전 - SK전 보면서 이미 기대를 다 내려놓은 상황이라, 져도 그만 이겨도 그만인데 제발 상식적인 경기 운용이 있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용암 타석이나 한 번 더 볼 수 있음 좋고. 근데 용암 응원가 좀 바꿔 주셨으면... 예전 응원가가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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