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2020 포스트시즌 } 다저스 VS 탬파베이 월드시리즈 5차전 리뷰 & 6차전 프리뷰

< LA Dodgers vs Tempa Bay Rays World Series 5th match Review >

- LA 다저스 4 : 탬파베이 레이스 2 (승리 투수: Kershaw / 패전 투수: Glasnow)

출처 : MLB 인스타그램

올해 '가을 커쇼'는 더 이상 없을 예정이다. 커쇼의 6이닝 2실점 호투로 다저스가 3-2 리드를 가져간다. 이에 반해, 글래스노우는 오늘도 제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줌. 진짜 구속만큼은 최고인데 제구가 잘 되지 않으니까 자꾸 볼 판정이 나오고, 주자는 쌓이고 투구수는 늘어나고. 그러면 결국 또 탬파베이는 불펜 투수가 나올 수밖에 없어지니, 불펜 과부하가 되어버림. 탬파베이 불펜이 지치는 이유가 글래스노우와 스넬 모두 긴 이닝을 소화해주지 못해서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만약 다저스가 우승을 한다면, 월드시리즈 MVP는 현재까지는 코리 시거라고 생각함. 수비도 수비인데, 공격이 필요한 부분에서 안타도 치고 주루로 점수도 내는 중. 1회부터 흔들리는 글래스노우를 상대로 점수 야무지게 냈다.

다저스 1회 초 공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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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작전은 초전박살' 베츠-시거가 만들어낸 첫 득점

출처 : MLB 인스타그램

투수 쪽에서는 역시 커쇼가 제 몫을 해주었다. 오늘 경기를 포함하여,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삼진을 기록하게 됨. 커쇼의 역대 정규 시즌 ERA가 2점대였고 포스트시즌 ERA가 4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오늘 호투는 의미가 크다. 그리고 만약 오늘 커쇼가 패전 투수가 됐다면 다저스는 6차전에서 뷸러를 무리하게 기용했을 수도 있고, 그러다 진다면 파장이 장난 아니었을 듯. 오늘은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준 커쇼의 피칭이었음.

월드시리즈 커쇼 피칭 하이라이트 영상
http://naver.me/FY7ZdOpD

'가을 커쇼는 잊어라! PS 통산 최다 탈삼진' 클레이튼 커쇼 H/L

출처 : MLB 인스타그램

어제 경기의 역전 주자로 득점에 성공한 아로자레나가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현재까지 27개의 안타를 쳤는데 아직 최소 1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28개까지는 문제없이 달성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 신인급인데도 가을 야구에서 이렇게 뚜렷한 활약을 하다니, 탬파베이가 부럽다. 서비스 타임이 아직 6년 정도 남은 걸로 알고 있는데, 부럽다 부러워.

출처 : MLB 인스타그램

오늘 승리로 다저스는 월드 시리즈 우승까지 딱 1개의 승리만 남겨두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 기준으로 수요일에 다저스의 우승이 확정될지 궁금하다.

다저스와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6차전은 수요일 (28일) 오전 9시 8분에 시작한다. 27일 화요일은 휴식일이라 게임이 없음! 6차전 탬파베이 선발은 스넬이 나오고, 다저스의 선발은 곤솔린이 나온다. 아마 다저스는 6차전이 불펜 데이가 될 것 같음. 관건은 곤솔린이 몇 이닝을 먹어주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스넬은 아마 5이닝까지는 가능할 것 같고, 곤솔린이 만약 4-5이닝까지 먹어준다면 다저스가 우승할 듯. (젠슨을 올리지 않는 이상)